(서울=뉴스1) 윤슬빈 기자,
[신간] 인디 워커,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/ 밥벌이의 이로움
◇ 밥벌이의 이로움 / 조훈희 지음 / 프롬북스 펴냄 / 1만5000원
고민하고 걱정하며 네 번이나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결국 지금은 다섯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 30대 직딩의 위트 넘치는 에세이다.
저자는 아침마다 왜 힘들게 출근해야 하는지, 비이성적인 조직문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, 어떤 마인드로 일해야 회사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등 직장인라면 때때로 고민할 법한 물음에 ‘어쩔 수 없다’는 답변 대신 좀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자 한다.
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모니터만 바라보아도 회사는 나에게 3분에 1000원씩 주는 고마운 곳이었다, 출근길에 굳이 뛸 필요 없더라, 3등짜리 인생도 나쁘지 않다 등 참신한 발상이 출근길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.
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별별 일, 일보다 사람이 힘든 일, 영화 같은 일도 풀어놓는다. 상사가 회의자리에서 화를 내 거나 재미없는 농담을 할 때, 위에서 결재를 안 해줄 때, 야근과 회식이 싫을 때 등 곤란한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인사법, 보고 요령, 회사생활을 재밌게 하는 법 등 나름의 경험에서 터득한 비결을 알려준다.
seulbin@news1.kr